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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 글로우 스킨 트렌드, 소비자는 지금 무엇을 원하나

2025년 한국 뷰티 시장에서 '글로우 스킨'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소비자 구매 결정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글로우 스킨 트렌드의 방향성과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것, 그리고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올리브영 매장에서 '세럼 파운데이션'과 '글로우 토너'가 연속으로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단순히 한 제품이 잘 팔린 게 아닙니다. '빛나는 피부'를 향한 소비자 욕구가 특정 카테고리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색조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스킨케어 라인을 확장 중인 마케터라면, 지금 이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기획 단계부터 시장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2025년 글로우 스킨, 무엇이 달라졌나

'촉촉함'에서 '투명한 발광'으로 진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우 스킨'은 수분감 있는 피부, 즉 촉촉하고 탱탱한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의 소비자는 다른 것을 원합니다. 피부 안쪽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이너 글로우(inner glow)', 그리고 인공적인 하이라이터 없이도 자연스럽게 빛나 보이는 피부 질감이 핵심입니다.

올리브영 2025년 1분기 판매 데이터를 보면, '광채', '발광', '글로우' 키워드가 포함된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분', '보습' 키워드 제품 성장률(약 12%)의 거의 세 배 수준입니다. 소비자의 관심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숫자가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가 사라지다

이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스킨케어형 메이크업'의 부상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파운데이션에도 스킨케어 성분을 요구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들어간 쿠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틴티드 세럼, 비타민C가 배합된 프라이머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 트렌드 기준으로 '세럼 파운데이션' 검색량은 2024년 하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에 61% 급증했습니다. 소비자는 '커버하는 메이크업'보다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원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 이 두 카테고리를 분리해서 생각하면 이미 소비자 인식과 멀어지는 겁니다.

소비자는 실제로 어떤 제품을 찾고 있나

글로우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

성분 중심의 구매 결정

2025년 글로우 스킨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자층(주로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은 성분을 먼저 보고 브랜드를 나중에 봅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글루타치온', '#알부틴', '#비타C세럼' 같은 성분 해시태그가 브랜드명 해시태그보다 훨씬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실제로 인플루언서 콘텐츠 분석 결과, 성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리뷰 영상은 단순 '예쁘다', '좋다' 형식의 리뷰보다 평균 2.4배 높은 저장률(save rate)을 보입니다. 저장률은 구매 전환 의도와 직결되는 지표입니다. 인플루언서 브리핑 시, 제품의 핵심 성분과 그 효능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유리알 피부'와 '도자기 피부'의 공존

흥미롭게도 2025년에는 두 가지 상반된 글로우 스타일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리알 피부(Glass Skin): 피부 결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고, 투명하게 빛나는 스타일. 주로 MZ세대가 선호하며 '무결점 피부'에 대한 욕구를 반영합니다.

도자기 피부(Porcelain Skin): 약간의 매트함 위에 은은한 광택이 도는 스타일. 30대 이상 소비자층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자연스러운 완성도'를 추구합니다.

이 두 스타일은 타깃 연령대와 선호 채널이 다릅니다. 유리알 피부는 숏폼(틱톡, 릴스) 중심의 젊은 인플루언서가 효과적이고, 도자기 피부는 유튜브 롱폼 콘텐츠나 블로그 리뷰를 통한 신뢰 구축이 더 잘 작동합니다. 같은 '글로우' 제품이라도 어떤 스타일로 포지셔닝하느냐에 따라 인플루언서 선택 기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렇게 접근해야 합니다

비포&애프터보다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

글로우 스킨 제품의 특성상 '사용 전/후' 비교 콘텐츠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2025년 소비자는 그 과정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세럼을 바르는 텍스처, 흡수되는 속도, 피부에 닿는 느낌 등 감각적인 디테일을 담은 콘텐츠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합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중소 스킨케어 브랜드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 1만~5만 명) 20명에게 '아침 루틴' 형식의 숏폼 콘텐츠를 의뢰한 캠페인에서, 제품 사용 과정을 담은 영상의 평균 조회 완료율이 72%에 달했습니다. 단순 제품 소개 영상(평균 38%)의 거의 두 배입니다. 도달 수보다 몰입도가 실제 구매로 이어집니다.

인플루언서 선정 기준을 다시 설정하세요

팔로워 수만 보고 인플루언서를 선정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글로우 스킨 카테고리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우선 확인하세요.

1. 피부 콘텐츠 전문성: 해당 인플루언서가 피부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해왔는지, 팔로워들이 피부 고민을 공유하고 질문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피부 전문 인플루언서의 제품 추천은 일반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보다 신뢰도가 높습니다.

2. 저장률(Save Rate)과 공유율: 뷰티 카테고리에서 '좋아요'보다 '저장'이 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저장은 '나중에 사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 저장률 3%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우선 검토하세요.

3. 팔로워 피부 고민 일치도: 인플루언서의 팔로워층이 브랜드 타깃 소비자의 피부 고민(건성, 칙칙함, 모공 등)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이 정렬이 맞을 때 전환율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 전략 분석

브랜드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글로우 스킨 트렌드는 단기 유행이 아닙니다. 성분 중심의 소비,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 붕괴, 감각적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구조적 변화입니다. 지금 이 트렌드를 브랜드 포지셔닝과 인플루언서 전략에 반영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관심은 이미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경쟁 브랜드로 향할 것입니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 '어떤 글로우 스타일을 타깃으로 할 것인가'를 먼저 정의하고, 그에 맞는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포맷을 역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이 2025년 K뷰티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글로우 스킨 트렌드를 정확히 읽는 브랜드만이 소비자의 저장 버튼을 누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라운드고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