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 쿠션·파운데이션 시장 트렌드 분석
2025년 한국 쿠션·파운데이션 시장은 단순한 커버력 경쟁을 넘어 피부 표현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세럼 쿠션, 스킨케어 파운데이션, 지속력 강화 포뮬러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부상하며 브랜드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국내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의 핵심 트렌드와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인플루언서 마케팅 접근법을 정리합니다.
올해 신제품 기획 회의에서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쿠션은 이제 레드오션 아닌가요?" 실제로 많은 브랜드 담당자들이 쿠션·파운데이션 카테고리를 포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2024년 국내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8~10% 성장이 예측됩니다. 쿠션 카테고리만 해도 올리브영 기준 베이스 메이크업 매출 1위 자리를 3년 연속 지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레드오션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떤 포뮬러와 어떤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닿느냐입니다.

트렌드 1: '스킨케어 쿠션'의 본격적인 주류화
세럼 쿠션이 단순 유행을 넘어선 이유
2023~2024년을 거치며 '세럼 쿠션'은 하나의 서브카테고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스킨케어 하이브리드 파운데이션' 이 주류로 올라섰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피부가 좋아 보이는가"에서 "피부가 실제로 좋아지는가"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마케팅 카피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분표를 직접 찾아보고, 더마 뷰티 인플루언서의 성분 리뷰 영상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 비율이 2년 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브랜드 실무 포인트: 제품 기획 단계에서 '기능성 성분 + 커버력'의 조합을 명확히 설정하고, 인플루언서 브리핑 시 성분 스토리를 핵심 메시지로 제공하세요. 단순히 "촉촉하다"는 감성 리뷰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5% 함유, 4주 사용 후 피부톤 변화" 같은 구체적 언어가 구매 전환율을 높입니다.
더마 뷰티 인플루언서가 새로운 핵심 채널
피부과 전문의, 뷰티 에디터 출신, 성분 분석 전문 크리에이터 등 '전문성 기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팔로워 10만 이하의 더마 뷰티 인플루언서라도 콘텐츠당 저장률(save rate)이 일반 뷰티 인플루언서 대비 3~5배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장률이 높다는 것은 소비자가 "나중에 사야지"라고 마음먹었다는 신호입니다.
트렌드 2: 피부 표현 미학의 양극화

'유리 피부'와 '무결점 매트'가 동시에 성장
2025년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는 정반대 방향의 두 트렌드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쪽에서는 글로시하고 촉촉한 '유리 피부(glass skin)' 표현을 위한 고광택 쿠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장시간 지속되는 무광·세미매트 파운데이션이 직장인, 야외 활동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합니다. 두 트렌드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브랜드가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타깃 세그먼트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깃을 좁힐수록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이 올라간다
"20~35세 여성"이라는 광범위한 타깃 설정은 이제 효과가 없습니다. "출퇴근 시 화장이 무너지는 게 스트레스인 직장인 여성"과 "주말 브런치 룩에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는 전혀 다른 인플루언서, 다른 콘텐츠 포맷, 다른 채널을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실제로 국내 한 중견 쿠션 브랜드는 '지속력 특화' 포지셔닝으로 타깃을 좁히고, 직장인 일상 브이로그 인플루언서 15명과 협업한 캠페인에서 기존 뷰티 인플루언서 대상 캠페인 대비 구매 전환율이 약 40% 높게 나타났습니다.
트렌드 3: 쿠션 리필·지속가능성이 구매 결정 요인으로 부상
ESG가 마케팅 언어가 된 시대
2025년 소비자, 특히 MZ세대는 리필 가능 여부, 패키징 소재, 브랜드의 환경 철학을 구매 전 체크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쿠션 카테고리에서 리필 제품의 매출 비중은 2022년 약 12%에서 2025년 약 22%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단순히 "착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리필 구매는 재구매율과 직결됩니다. 리필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이미 본품에 만족한 충성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법: 리필 제품 출시 시, 기존 본품 리뷰어를 다시 활용하는 '리뷰어 연속 협업'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그 쿠션, 리필 사봤어요"라는 자연스러운 콘텐츠는 광고 피로도를 낮추고 신뢰도를 높입니다.
리필·지속가능성 콘텐츠, 어떤 채널이 효과적인가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에서 '언박싱 + 리필 방법 시연' 콘텐츠는 저장률과 공유율이 모두 높습니다. 특히 "리필하면 얼마나 절약되나요?" 같은 실용적 정보를 담은 콘텐츠는 댓글 참여율이 높아 알고리즘 노출에도 유리합니다.
2025년 쿠션·파운데이션 마케팅,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것들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기회이지만, 동시에 경쟁도 치열해진다는 의미입니다. 2025년 쿠션·파운데이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획할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첫째, 성분 스토리를 인플루언서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 브리핑 문서에 "촉촉하고 지속력이 좋다"만 적어주면 인플루언서도 그 수준의 콘텐츠를 만듭니다. 핵심 성분, 임상 데이터, 타깃 피부 고민을 명확히 전달해야 차별화된 콘텐츠가 나옵니다.
둘째, 타깃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하고 있는가? 팔로워 수보다 팔로워의 피부 고민 유형이 더 중요합니다. 건성 피부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에게 지성 피부용 매트 파운데이션을 홍보하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전환이 낮습니다.
셋째, 단기 바이럴보다 장기 브랜드 신뢰 구축을 병행하고 있는가? 쿠션·파운데이션은 재구매율이 높은 카테고리입니다. 1회성 협찬보다 3~6개월 장기 앰배서더 운영이 LTV(고객 생애 가치)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쿠션·파운데이션 시장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쫓는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의 타깃과 제품 강점을 가장 정확하게 연결하는 브랜드입니다. → 라운드고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작하기